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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추천도서10

2023년 메멘토 추천도서 2023년 메멘토는 총 4종의 책을 출판했습니다. 종수로는 아쉽지만 두루두루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 야마모토 다카미쓰(山本貴光) 지음 / 지비원 옮김 세종도서 학술부문(2023)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책(번역 부문 본상) 출판인이 추천한 올해의 번역서(시사인, 2023) "독립연구자이자 게임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조금은 독특한 약력 탓일까? 자칫 무겁고 지루하거나 너무나 학술적이어서 선뜻 다가가기 어려울 법한 내용임에도 독자들은 마치 게임을 하듯, 퀴즈를 풀 듯 저자가 이끄는 대로 페이지를 술술 넘기게 된다. 그렇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근대 서양의 지(知), 그것의 원천이 되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지, 그리고 한자어라는 중국의 지 등이 니시 아마네라는 지식인.. 2023. 12. 31.
메멘토 청소년추천도서 2017. 12. 7.
빨간책방에 소개된 <편집의 정석> 예비 출판인뿐 아니라 편집자와 소통해야 하는 저자들,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 모두에게 흥미로울 책-이동진(영화 평론가)- 메멘토에서 이번에 출간한 이 빨간책방 '내가 산 책' 코너에 소개되었습니다. ~ 까지 이제껏 11권의 책을 낸 이동진 평론가는 많다면 많은 책을 내면서도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쳐 책이 나오고 편집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몰랐던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작가로서 어떤 부분을 흥미롭게 읽으셨는지 한 번 들어볼까요? "은 편집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을 충실하게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의 기본적인 역할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편집자라는 직업이 역사적으로 과연 어떻게 변천되어왔는지에 대한 서술, 예비 편집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 같은 기본적인 정보로 시작하고 있고요, .. 2016. 12. 15.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이 책의 독자인 ‘나’는,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일까?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공간 환대의 철학자 박정민 선생님이 을 읽고 서평을 써주셨습니다. 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 올바르게 존재할 수 있는 자유 -박정민 (연구공간 환대) (다카다 아키노리, 메멘토, 2016)에서 ‘나’란 어떤 사람일까? 책을 펼치면 이런 말이 나온다. ​ “어쩌면 당신은 서점에서 ‘올바른 자살’과 ‘올바르지 않은 자살’이라고 쓰여 있는 소제목을 보고 충동구매를 했고, 지금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이 책을 손에 들었을지도 모릅니다”(5쪽). ​ 자살이라고? 한글 번역서는 이.. 2016. 8. 30.
올해의 국내저작 10: <담론> <한국이 싫어서> <한국 철학사> <대한민국은 왜> 등 선정 올해(2015년)의 국내저작 10 -신영복 선생의 , 장강명 소설가의 , 전호근 선생의 (메멘토의 책입니다), 김동춘 교수의 등이 뽑혔습니다. ^^ 올해의 국내저작 10… Shall we read? 출판인 25명…1인당 6권까지 추천 ‘신영복의 담론’ 10명이 선택 ‘최고’ 10개作 키워드 ‘다시·새롭게 보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문화일보 북 리뷰는 ‘올해의 책’으로 ‘올해의 국내 저작 10권’을 선정했다. 탄탄한 국내 필자가 나와 책을 내고, 독자와 만나고 현상과 담론을 만들어야 책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도서정가제 이후 추락한 책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갈수록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 현란한 디지털 시대에 뛰어난 국내 저작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며 ‘올해의 국내 저.. 2015. 12. 11.
[두더지 인간들] "노숙자의 목소리를 통해 현대사회의 비극을 잡아낸, 탐사 문학의 고전" "노숙자의 목소리를 통해 현대사회의 비극을 잡아낸, 탐사 문학의 고전" -, 제니퍼 토스 지음, 2015년 서양 문학에서 지하는 에덴동산 같은 낙원으로 묘사되지 않습니다. 성서 혹은 성서의 해석에서 지하는 오랫동안 지옥과 동일시되었다고 하죠. 그러나 역사학자 로잘린드 윌리엄스가 쓴 을 보면, 역사적으로 지하에 대한 두려움은 기술 진보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 예로 선사시대에 지하는 지상의 자연적 위험을 막아주는 안락한 피난처였고, 과학혁명이 도래하기 전 땅은 일반적으로 따스하게 보살펴주는 어머니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다고 하죠. 서양의 사회사와 문학사에 등장하는 지하에 대한 뿌리 깊은 부정적인 편견, 깊은 공포와 달리, 실제 지하에 살고 있는 '두더지 인간들'에게 지하는 지상의 위험.. 2015. 12. 7.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소설가 장강명이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협동조합 롤링다이스에서 '일상 속 쓰임새 좋은 책을 추천하는' 를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레터의 주인공은 장강명 소설가. 그가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를 추천해주셨습니다^^ ----------------------------------- 소설가 장강명이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왜 일을 하느라 인생을 바쳐야 하는 거지? 내가 다니는 회사는 나를 언제까지 책임져줄 수 있을까? 회사에서 나가면 뭘 해야 하지? 이런 곤란한 질문에 저자는 자기의 답을 내놓습니다. 소설가는 절대 줄 수 없는 답이죠. 이건 그렇게 살아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답입니다. 직접 살아본 이야기이기 때문에 허황되지 않아요. 실체 없는 '대안적 삶'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읽는 순간에만 적당히 기분 나른하게 해주는.. 2015. 11. 26.
[한국 철학사] “나는 철학이 삶에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철학이 삶에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전호근 -교수신문(2015. 10. 13) http://goo.gl/lE5sOq “나는 철학이 삶에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논어』에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人能弘道 非道弘人]'라는 말이 나온다. 나는 이 말이 道가 우선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이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다시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말을 풀이하면 ‘道는 철학이고 사람은 삶’이다. 그렇다면 삶이 철학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이 삶에 봉사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나는 한국철학이 늘 이 긴장을 유지해 왔다고 파악했다. 이 책을 기술하면서 시종일관 구어체, 그것도 높임말을 쓴 까닭은 강의의 결과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삶에 봉사하는 철학을 .. 2015. 10. 15.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꼭 읽어볼 책" 아아사히 신문 서평 ※ 은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아래에 호세이 대학 교수 다나카 유코의 서평을 번역, 게재합니다. “취직의 정 반대편에 놓인 생활방식을 당당하게 제안” -다나카 유코(田中優子, 호세이대학 교수) "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일단 재미있고 힘이 넘친다." "이 책은 방법을 가르쳐주는 실용서일까? 물론 그렇다. 하지만 오늘날의 가치관에 편승하기 위한 방법을 담은 책이 아니라, 미래를 응시하는, 사상을 담은 비평적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원문은 ☞ 여기를 클릭해서 보세요^^ 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일단 재미있고 힘이 넘친다. 생업이란 생활 그 자체, 혹은 생활을 .. 2015. 8. 11.
[고전이 된 삶] 서평들 최신 기사 순입니다. 장정일 선생의 서평(2013.5.4.) "을 읽으면서, 지은이가 문장가를 선정한 기준이 내내 궁금했다. 궁형의 치욕을 견디며 엄정한 역사 기록 정신을 보여준 사마천에서부터 통렬한 풍자와 유머로 유교사회의 기만을 벗기고 유교 이데올로기에 틈을 낸 청대의 소설가 오경재에 이르기까지 지은이가 기준으로 삼은 것은,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출세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그 어떤 고난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던 사람. 그래서 한국어판 제목이, 고전이 된 삶인가?"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85838.html (2013. 4. 26) "재밌다. 중국 문장가들의 삶이 '삼국지'에 나오는 장수들 못지않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준다." http://weekl.. 2013.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