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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추천도서

빨간책방에 소개된 <편집의 정석>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16. 12. 15.

예비 출판인뿐 아니라 편집자와 소통해야 하는 저자들,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 모두에게 흥미로울 책

-이동진(영화 평론가)-


메멘토에서 이번에 출간한 <편집의 정석-작가와 출판인이 알아야 할 편집의 모든 것>이 빨간책방 '내가 산 책' 코너에 소개되었습니다. ~


<질문하는 책>까지 이제껏 11권의 책을 낸 이동진 평론가는 많다면 많은 책을 내면서도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쳐 책이 나오고 편집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몰랐던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작가로서 어떤 부분을 흥미롭게 읽으셨는지 한 번 들어볼까요? 


"<편집의 정석>은 편집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을 충실하게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의 기본적인 역할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편집자라는 직업이 역사적으로 과연 어떻게 변천되어왔는지에 대한 서술, 예비 편집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 같은 기본적인 정보로 시작하고 있고요, 책의 뒷부분에는 범죄 소설, 비소설, 학술서, 아동서,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책의 종류에 따라 과연 어떻게 편집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집중적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윤문은 어떻게 하고 기획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설이 있습니다.

저로서는 책의 순서에 관계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주제에 따라 이곳저곳 훑어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무엇이 신뢰를 깨뜨리는가-작가와 편집자의 관계>라는 챕터의 글이 굉장히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이 글은 데이비드 R.이라는 소설가와 마사 G.라는 편집자를 내세워서 데이비드의 신작 소설을 마사가 편집, 출판, 홍보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지를 마치 소설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는 대목인데요, 이 대목의 끝은 심지어 짙은 페이소스와 여운을 남깁니다. 이 부분을 읽다 보니까 작가와 편집자의 관계가 왜 신뢰에 바탕해야 하는지 저절로 느끼게 됩니다. 예비 출판인뿐 아니라 편집자와 소통해야 하는 저자들,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 모두에게 흥미롭지 않을까 싶네요."


☞ 클릭해서 들어보실까요?(12월 14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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