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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엿보기

[책 엿보기: 여자는 체력 2] 한국 여자의 사망 원인 1위는?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20. 7. 15.

자궁과 유방만 있는 여성 건강 담론 

여성 건강까지 책임지는 질 축소 성형수술
생리통 없애는 법
건강한 출산, 임신과 여성 건강
여성 건강에 좋은 즙

포털사이트에서 ‘여성 건강’을 검색하면 볼 수 있는 뉴스와 포스트다. ‘여성 건강’이라는 단어는 너무도 익숙하게 ‘자궁과 유방’을 떠올리게 하고, ‘자궁과 유방’은 자연스럽게 ‘임신, 출산, 섹스’와 연결된다. (‘남성 건강’도 마찬가지다. ‘남성 건강 ○○으로 챙깁시다’ ‘남성정력제 ○○○’ ‘남자를 위한 활력’ 등 각종 건강보조식품 홍보 포스트가 먼저 뜬다.) ‘건강’이라는 단어 앞에 ‘성性’이 붙으면 성별을 나타내는 신체 부위와 내장 기관의 건강을 의미한다고 여겨진다. 이에 대해 미국 메이오클리닉의 여성 심장 질환 전문가인 헤이스 박사는 “연구자들은 아직도 여성의 건강과 관련해 ‘비키니 접근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고 꼬집기도 했다.

여성 건강 담론은 임신, 출산과 관련된 자궁과 유방에 집중되어 있다. 실상 여성 사망원인 1위는 뭘까? (이미지 출처: https://pixabay.com)

여성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계 질환

그렇다면 한국 여자의 10대 사망 원인을 살펴보자(2015년 통계청 자료).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당뇨병, 고의적 자해(자살),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 질환, 만성하기도 질환, 패혈증’ 순이다. 여기서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이 차지하는 사망률을 합하면 인구 10만 명당 119.8명으로 114.4명인 암보다 높다. 여성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계 질환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흡연, 잘못된 식이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운동량은?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근력 운동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전체 심혈관계 질환자 사망 중 3분의 2는 생활 습관의 적절한 변화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2000년대 이후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질병예방센터CDC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2시간 30분) 운동’을 하면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루에 30분 유산소 운동으로도 심장, 폐,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출근할 때 15분, 퇴근할 때 15분 걷거나 달리는 시간을 배치해서 운동량을 채운다. 미국심장협회는 여기에 주 2회의 근력 운동을 더하라고 권한다.

주 2회 근력 운동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먼저 운동과 운동 사이의 시간 간격을 넓게 잡는다. 월요일과 목요일, 화요일과 금요일, 수요일과 토요일처럼 말이다. 운동과 운동 사이에 쉬는 날을 적어도 하루는 둬야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주말에만 시간이 난다거나 해서 이틀 연속으로 해야 한다면 첫날 상체 운동을 하고 다음 날 하체 운동을 하는 식으로 훈련하는 근육을 바꾼다. 

1~3개월은 주 2회 운동을 하다가 주 3회 운동으로 늘리고, 3~6개월 뒤에는 주 4회 운동으로 운동량을 늘려 가면 이상적이다. 하지만 주 4회 이상으로 늘리지는 말자. 근육은 운동하는 시간이 아니라 회복하는 시간 동안 만들어지고 강해진다. 오늘 근력 운동을 했으면 내일은 활동적으로 보내거나 조용히 스트레칭, 명상 등을 하면서 쉬는 것이 좋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자전거 타기, 걷기, 달리기처럼 지속적으로 하기 좋고 강도가 낮은 것으로 한다. 이보다 강도가 높고 기술이 필요한 유산소 운동으로는 에어로빅 댄스, 스텝박스 에어로빅, 수영 등이 있다. 체력과 기술이 늘었다고 느껴지면 라켓 스포츠와 배구, 핸드볼, 농구, 축구에도 참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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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여자는 체력>의 본문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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