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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천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20. 2. 19.

메멘토의 신간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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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안소영 작가 5년 만의 신작 
<마지막 문장>, <당신에게로>가 출간되었습니다 ^^

이번 신간은 메멘토에서 시작하는 역사 교양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입니다. 

<마지막 문장>은 세상에 태어나 글을 배우고 익힌 자의 구실을 다하려 애썼지만 시대와 신분의 한계에 부딪혔던 천여 년 전 문장가 최치원과 백여 년 전 구례 선배 황현의 마지막 선택을 그렸습니다. 안소영 작가는 새 시대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젊은이들을 지지하면서 저무는 시대의 마지막을 온몸으로 기록한 두 지식인의 최후에 주목했습니다.

<당신에게로>는 퇴계 이황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은 부인 권씨 이야기입니다. 이름이 남아 있지 않은 그녀는 서른이 조금 넘은 나이에 산고(産苦) 끝에 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생전 지적 장애인이었던 그녀는 가슴에 쌓아두고 못다 한 말이 많았을 터입니다. 혼백의 처지로나마 남편 이황에게 속마음을 터놓았다면 부인은 어떤 말을 했을까요?

<마지막 문장>에는 세련된 화풍의 이윤희 작가의 그림이 <당신에게로>에는 아름답고 애잔한 김동성 화가의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지은이/ 안소영
1967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시대 실학자 이덕무와 백탑파 벗들의 이야기 『책만 보는 바보』, 정약용의 둘째 아들 학유의 눈으로 아버지 다산을 그리는 책 『다산의 아버님께』, 조선 후기 젊은이들의 개혁에 대한 열정을 담은 『갑신년의 세 친구』, 시인 윤동주의 고뇌를 세밀히 탐구한 책 『시인 동주』가 있다.

<당신에게로> 삽화/ 김동성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그림책 『엄마 마중』으로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전통적인 동양화에 현대적 감수성을 더한 서정미로 사랑받는다. 『도토리가 톡!』, 『꽃신』, 『메아리』, 『책과 노니는 집』, 『들꽃아이』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마지막 문장> 삽화/ 이윤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안경을 쓴 가을』 『열세 살의 여름』 등의 만화와 후룩북 『헤밍웨이 고양이』를 냈고, 어린이책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두 배로 카메라』, 에세이 『개를 잃다』 『중국집』 등에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설 읽는 재미와 한국사를 배우는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어른과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서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은 인상적인 이미지나 사건, 특정 시기에 주목하여 한 인물의 삶과 당대 역사를 그려냅니다. 한 권에 한 주제로 한 명에서 서너 명의 인물을 다루면서, 인물당 원고지 200~400매가량의 밀도 있는 중편으로 생의 한 지점을 서술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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