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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최선을 다하기보다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15. 7. 25.

전업화가 가져온 문제점, 그 대안으로서 생업 만들기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의 저자 이토 히로시는 일에 송두리째 저당 잡히는 삶의 가장 큰 문제로 '전업화'를 꼽습니다. 전통 시대에는 계절마다 생업이 바뀌었고 다양한 일을 조합하면서 생활을 꾸려갔지요. 목수라는 본업이 있으면서 농사를 짓고, 겨울에는 볏짚으로 짚신을 삼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던 것이 고도 경제 성장기에 업종의 종류를 축소하면서 몇몇 산업을 거대화하면서 직업의 종류가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일본의 경우, 1920년대 35,000종이나 되던 직업이 2013년 2,167개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일의 다양성이 줄어드니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일을 하게 되고, 이는 극심한 경쟁으로 이어집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생업'은 산업화 시대의 노동방식과 생활방식을 벗어나는 일하기 방식입니다. 일과 생활이 괴리된 인생을 살게 된 현대인들은 자급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지요. 그러나 삶에 기초적인 기술, 곧 의식주에 관련된 일을 누구나 제 손으로 해결하며 살았던 삶은 그다지 오래전의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자급하려고 노력하면 이것을 생업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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