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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엿보기-아버지의 특별한 딸-카드뉴스] 소설로 읽는 <한중록>의 저자 혜경궁 홍씨의 삶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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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물세 살 청년 홍봉한은 처갓집 사랑채에서 
아내의 해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젯밤, 빛나는 흑룡이 아내의 방 천장에 
똬리를 틀고 있던 꿈이 필시 태몽이려니….’

2. “나리, 방금 아씨께서 따님을 순산하셨습니다.”

가문을 빛낼 아들이 태어나리라 기대했던 
홍봉한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3. 그러나 딸아이는 커가면서 행동거지가 영특하고 
조숙하기 이를 데 없었다. 홍봉한은 섭섭한 마음을 
금세 잊고 딸을 손안에 든 구슬처럼 보배로이 여겼다. 

4. 흑룡 꿈을 꾸고 태어난 아이,
그가 바로 만 9세 때 세자빈으로 간택을 받은 
영조의 며느리, 사도세자의 아내,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다. 

5. 네 차례에 걸쳐 쓴 『한중록』은 
혜경궁 자신의 궁중 생활 회고록이자 
위기에 처한 친정 가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기록이었다. 

6. 그러나 일부 역사학자들은 『한중록』이
뼛속 깊이 노론인 혜경궁 홍씨가 
친정을 변호하기 위해 쓴 
거짓투성이 소설이라고 말한다

7. 화병이 쌓이면 짐승을 죽이고 
사람들을 때리기 시작해 내관, 내인, 하인을 
포함해 자신의 애첩까지 죽였고 
급기야 영조인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 사도세자

8. 생모인 선희궁조차 영조에게 
‘대처분을 하시라’ 하며 포기한 사도세자를 
아내 혜경궁이 포기했다고 해서
냉혹한 정치꾼이라는 비난을 들어야 할까?

9.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박정애 작가가 
『한중록』을 통해 혜경궁 홍씨의 일생을 톺아보고 
그를 둘러싼 역사적 논쟁점을 살펴본,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서 

10.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3

아버지의 특별한 딸


* 관련 게시물

<한중록>으로 본 혜경궁 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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