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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엿보기-마지막 문장-카드뉴스] 소설로 읽는 최치원, 황현의 최후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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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대 때 당나라의 과거에 급제한 천재이자,
반란군 황소를 꾸짖는 글로 당 황제에게 
상과 관직을 받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 최치원

2. 
당나라에서의 앞날은 탄탄대로. 
그러나 그는 돌연 신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자신이 배웠던 성현의 말씀대로 
고국에서 어질고도 공평한 정치를 
실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3. 
그러나 돌아온 신라는 무기력하고 부패했다. 
망해가는 나라의 주춧돌을 다시 쌓아보려 했지만
육두품 신분인 최치원이 할 수 있는 일은 
문장을 쓰고 다듬는 것밖에 없었다. 

4. 
904년, 서라벌 황궁을 떠난 지 십년. 
해인사에서 「법장화상전」을 마무리한 최치원은
이 글을 쓴 이후 사실상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다.

갑자년 그해 봄,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가? 

5. 
1910년 8월 3일(양력 9월 6일)

“짐은 한국의 통치권을 이웃 나라 대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하여… 그대들 대소 신민들은 
일본 제국의 문명한 정치에 복종하고 행복을 받으라.”

6. 
망국의 소식이 남쪽 구례까지 전해진 날, 
진사 매천 황현의 낯빛이 검게 변해갔다.

조선의 외교권을 잃은 을사년(1905) 이후 
그는 신학문을 가르치는 ‘호양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라의 힘을 기르려고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었다. 

7.
을사년에는 절망했지만 아직 할 일이 있다 여겼다. 
그러나 나라가 없어진 상황에서 
글을 알고, 역사를 아는 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

8.
하나, 의병을 일으켜 적과 싸우는 일
둘, 망명하여 힘을 기르고 후일을 도모하는 일
셋,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절개를 지키는 일

‘의암 유인석 선생의 말대로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길을 가야 하는가?’

황현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9. 
『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안소영 작가 5년 만의 신작 

글 아는 자의 구실을 다하려 애썼지만 
시대와 신분의 한계에 부딪혔던 
천여 년 전 문장가 최치원과 
백여 년 전 구례 선비 황현의 마지막 선택


10.
생의 한 갈피에서 포착한 한 인물의 삶과 그의 시대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01

『마지막 문장』
황현・최치원, 시대의 최후를 기록하다


* 관련 게시물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https://mementopub.tistory.com/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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