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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천] 나의 첫 논어 공부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24. 4. 24.

4월 신간 <나의 첫 논어 공부>가 출간되었습니다.

[서지 사항]

*이 책은 <열일곱 살에 읽는 논어>(메멘토, 2017) 개정판입니다. 

김태진 지음| 148*210 | 348쪽 | 18,000원 | 
2024년 4월 24일 개정판 1쇄 발행 | ISBN 979-11-92099-33-0 (03140)

[간략한 책소개]

국어와 한문을 20년간 가르쳐온 현직 교사가 초심자를 위해 쓴 『논어』 가이드.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논어』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했다. 『열일곱 살에 읽는 논어』(2017년) 개정판으로 전작의 내용을 대폭 개정, 보완해 고전 입문자를 위한 최고의 안내서가 되도록 했다.

저자가 직접 『논어』 원문과 관련 문헌을 현대어로 쉽게 번역했고, 『사기』, 『맹자』, 『순자』, 『장자』 등의 동양 고전을 활용하여 『논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논어』의 내용과 구성을 상세히 설명한 「오리엔테이션」과 「『논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논어』를 읽으면서 생길 법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 「질문 있어요」는 고전 해석의 어려움을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해소해줄 것이다. 

저자는 특히 『논어』에 담긴 “지혜”에 주목해, 『논어』를 통해 ‘좋은 사람[君子]이 되는 길’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나를 성장시키면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개인은 사람다움[仁], 배움[學]과 즐거움[說], 곧음[直], 허물과 살핌[省],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의 미덕을 갖추어야 하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려면 배려[恕], 효(孝), 벗을 사귀는 법, 같이 사는 방법[政]을 익혀야 한다. 개정판에 추가한 이덕무, 정약용, 김정희, 안중근의 삶과 얽힌 『논어』 이야기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논어』가 얼마나 중요한 삶의 지침서 구실을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상세 소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 추천도서

1. 20년간 국어와 한문을 가르쳐온 현직 교사가 쓴초심자를 위한 논어입문서

20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한문을 가르쳐온 현직 교사가 초심자를 위해 쓴 논어입문서. 2015년부터 고등학교 국어 교과에 고전이 포함되었지만 고전은 여전히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자 읽는 즐거움보다 필독의 중압감 주는 존재다. 이 책은 교육 현장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저자가 어떻게 하면 동양 고전을 효과적으로 전해 줄지 고민해 온 결과물이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논어와 그 밖의 고전 자료를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저자가 직접 번역하였다. 또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원문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한다. 저자는 논어20498장에 담긴 가장 중요한 주제를 선별하여 이를 지금-여기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다. 세부 주제는, ‘논어와 공자’ ‘공자 학교와 제자들’ ‘공자의 가치-홀로’ ‘공자의 가치-함께네 가지로 논어의 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2. 고전과 문학 등 다양한 읽기 자료를 활용한 논어해설서

저자는 고전과 문학에 대한 풍부한 교양을 바탕으로 논어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홍길주,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시대 유학자의 글이나 사기, 맹자, 순자, 장자등의 동양 고전까지 활용하여 논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논어의 내용과 구성을 상세히 설명한 오리엔테이션「『논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논어를 읽으면서 생길 법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 질문 있어요는 고전 해석의 어려움을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해소해줄 것이다. 질문 있어요는 죽간에 새긴 논어의 부피가 어느 정도인가 하는 질문부터 군자와 소인에 대한 진지한 토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3. 논어에 담긴 지혜에 주목해, 나의 좋은 삶, 너의 좋은 삶, 우리의 좋은 삶을 이야기하다

고전 읽기의 목적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읽어야 할까? 논어2,500년 동안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삶을 바꾸어 온 최고의 고전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전이 전하는 바를 현재의 나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해도 억지로는 안 된다. 그래서 고전 텍스트와 삶 사이에 자그마한 다리를 놓아주는 일이 고전 해설가의 중요한 구실일 것이다. 저자는 논어의 메시지, 즉 공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을 좋은 사람[君子]이 되는 길로 파악한다. 여기서 좋은 사람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삶을 꾸려 가는 사람, 공감 능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을 말한다. 공자가 강조한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홀로’, ‘함께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 그래서 개인은 사람다움[], 배움[]과 즐거움[], 곧음[], 허물과 살핌[],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의 미덕을 갖추어야 하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려면 배려[], (), 벗을 사귀는 법, 같이 사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개정판에 추가한 이덕무, 정약용, 김정희, 안중근의 삶과 얽힌 논어이야기는 그들에게 논어가 얼마나 중요한 삶의 지침서 구실을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저자 소개]

김태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민족문화추진회(현 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에서 한문을 배웠다. 현재 신광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와 한문을 가르치고 있다. 『열일곱 살에 읽는 맹자』 『홍길동전―차별 딛고 우뚝 선 신출귀몰 소년 이야기』 『심청전―굳센 의지로 새로운 삶을 연 소녀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논어 명문장 따라 쓰기』를 썼다. 


[차례]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오리엔테이션: 고전 읽기와 논어

논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1논어와 공자

첫 번째 이야기: 논어는 어떤 책인가

두 번째 이야기: 공구와 공자

질문 있어요: 공자는 실패했나요?

■『논어와 이덕무: 평상심을 찾는 방법

 

2부 공자 학교와 제자들

세 번째 이야기: 공자 학교의 풍경

네 번째 이야기: 의리로 똘똘 뭉친 용기남, 자로

다섯 번째 이야기: 공자가 가장 사랑한 제자, 안회

여섯 번째 이야기: 공자 학교의 훈남, 자공

일곱 번째 이야기: 공자 학교의 문제아, 재여

질문 있어요: 사람을 넘어서는 공부가 있나요?

■『논어와 정약용: 유배지의 논어공부, 논어고금주

 

3부 공자의 가치 1: 홀로

여덟 번째 이야기: 공자의 생각 읽기

아홉 번째 이야기: 배움과 즐거움의 심연

열 번째 이야기: 군자와 소인

열한 번째 이야기: 마음 한가운데 나를 세우라

열두 번째 이야기: 곧음, 솔직함에 대하여

열세 번째 이야기: 허물과 살핌

열네 번째 이야기: 과유불급 또는 중용

열다섯 번째 이야기: 지금, 여기

질문 있어요: 훌륭한 인격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논어와 김정희: 우정의 증표로 그려 준 그림, 세한도

 

4부 공자의 가치 2: 함께

열여섯 번째 이야기: 남을 섬기라

열일곱 번째 이야기: 인간다움의 첫발

열여덟 번째 이야기: 나를 지탱하는 버팀목

열아홉 번째 이야기: 같이 살자

질문 있어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 뭘까요?

■『논어와 안중근: 지상에 남기고 싶던 논어의 구절

 

나오며

원문


[추천사]

“조선 시대와 그 이전 시대를 살았던 우리 선현들은 사서삼경이니 『통감』, 『사략』이니 하는 책들을 곁에 두고 수시로 읽었습니다. 그중 대표 고전이 『논어』입니다. 중국 고전, 나아가 동양 고전 가운데 으뜸이지요. 그런데 내용이 무얼까, 나도 한번 읽어 보자, 해도 초심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논어』 번역서는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은 『논어』에 가까이 가는 길을 보여 줍니다.”
—박헌순(고전번역교육원 교수)

“『논어』 해설서는 세상에 많습니다. 하지만 김태진 선생님의 책은 특별합니다. 오랫동안 일상에서 고전을 붙들고 곰삭힌 지혜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듯 쉬운 언어로 풀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논어』 속 등장인물들과 ‘공자 학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 듭니다. 『논어』가 주는 지식이 아닌 지혜와 만나고 싶다면 김태진 선생님의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안광복(중동고 철학교사, 『철학, 역사를 만나다』 저자)


[책속에서]


“저는 우리가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 다시 말해 『논어』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을 세 가지로 간추려 봅니다. 첫째는 진실함[忠]을 마음의 주인으로 삼는 일입니다. 둘째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恕]를 키우는 일입니다. 진실함과 배려심을 더하면 공자가 말하는 사랑[仁]이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랑을 깨닫고 실천하면 좋은 사람, 즉 군자가 됩니다. 셋째는 앞의 두 가지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상상해 보는 일입니다. 『논어』는 공자가 ‘나의 좋은 삶, 너의 좋은 삶, 더 나아가 우리의 좋은 삶’에 대해 고민한 산물입니다.” -23쪽

책에 미친 이덕무였지만 그도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이었습니다. 답답하고 속 터지는 일이 없을 수 없었겠지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그가 꺼내 읽은 책이 『논어』입니다. (...) 이덕무에게 중국 전국시대 시인 굴원의 「이소」와 굴원의 제자 송옥의 「구변」은 억울하고 슬픈 마음을 오히려 증폭하게 했습니다. 반면 『논어』는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어 주고 평상심을 회복시키는 신통한 약이었습니다. -82-83쪽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공부한 책 가운데 『논어』가 중요한 몫을 차지했어요. 다산에게 『논어』는 평생토록 읽어야 하는 삶의 지침서였거든요. 그래서 자식은 물론이고 제자들에게도 『논어』 공부를 권했습니다. 이를테면 그가 외척이자 강진 유배 시절 제자인 윤종문에게 보낸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육경 중에 여러 성인의 글은 모두 읽을 만하지만, 오직 『논어』만이 평생토록 읽을 만하다.” -160쪽

안중근이 『논어』에서 인용한 구절의 내용은, 공자가 말한 군자가 되기 위해 추구해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감옥에서 죽음을 앞둔 몸으로 일본인 간수에게까지 깊은 경외감을 불러일으킨 그의 의연함의 원천으로서 『논어』가 단단히 한몫을 했을 거예요. -324쪽

학자들은 대개 『논어』의 핵심을 ‘극기복례’, 즉 ‘이기심을 이겨 질서를 바로잡는다’로 요약합니다. 하지만 그건 좀체 오늘 우리가 쓰는 말로 다가오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논어』 말씀을 ‘홀로 그리고 함께’로 요약합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수기(修己)’와 ‘안인(安人)’, ‘사랑[仁]과 진실함[忠]’과 ‘배려[恕]’입니다. 수기-사랑-진실함은 내 인격을 닦는 일이고, 안인-배려는 남을 섬기는 일입니다. 저는 수기-사랑-진실함을 ‘홀로’로, 안인-배려를 ‘함께’로 옮기는 셈입니다. 이 둘은 서로 무관하지 않아요. ‘또는’이 아니라 ‘그리고’로 연결되어 있죠. 굳이 순서를 따지면 ‘홀로’가 앞서겠지만, ‘홀로’와 ‘함께’는 결코 무관할 수 없고 서로 필요합니다. 서로 소통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할 수 있어요. -326쪽

사람이면 누구나 가야 할 길이 있고, 사람이면 누구나 권리와 의무가 있어요. 무엇보다 사람은 누구나 존엄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존중해야 합니다. 나도 사람이고 남도 사람이라는 점을 되새겨서 다른 사람의 삶에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인문 고전 읽기의 목적이 아닐까요? 『논어』 읽기는 ‘인간’으로서 ‘홀로’와 ‘함께’의 의미를 곱씹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27쪽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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