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신간 추천

[신간 추천] 우리 안의 인종주의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23. 9. 2.
2023년 9월 메멘토 출판사의 신간 소식을 전합니다
***
우리 안의 인종주의
-이주 인권 현장에서 본 한국 사회-

정혜실 지음, 200쪽, 13,000원,  2023년 9월 4일 초판 1쇄 발행,  ISBN 979-11-92099-25-5 (04300)

[간략한 책 소개]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교차하는 길목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만들어 온 이야기, 
그 여정에 함께한 이주민·난민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분석적인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김지혜(<가족각본>,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20년간의 이주 인권 활동으로 돌아본 
한국 사회의 인종, 젠더, 계급 차별 이야기 

파키스탄 남성과 결혼한 후 20여 년간 이주 인권 활동가로 일해온 정혜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다문화가족으로 불리는 자신의 가정과, 인권 활동을 하면서 만난 이주민・난민이 처한 현실을 ‘인종주의의 창’으로 들여다본 책입니다.

저자가 결혼한 1994년 당시와 달리 지금은 결혼이민비자(F-6)가 발급되고, 국제결혼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규정하는 말도 혼혈에서 코시안, 온누리를 거쳐 다문화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피부색, 출신국, 체류 자격으로 계급을 나눠 차별하는 한국 사회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인종주의적 편견은 미디어를 통해 재생산・강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미디어 비평 활동을 해온 저자는 미디어가 재현하는 이주민의 모습, 언론의 보도 윤리, 혐오 콘텐츠 유통을 방관하는 미디어 플랫폼 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를 이야기합니다.


[추천사와 저자의 말]

차별이라는 자칫 날 선 주제를,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자신과 곁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로 담담하게 풀어간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교차하는 길목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만들어 온 이야기, 그 여정에 함께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이웃인 이주민·난민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분석적인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저자가 말하듯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세상이 좀더 좋아질 거라는 기분좋은 기대를 품는다.
―김지혜(<가족각본>‧<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말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보장하라고, 인간답게 살아갈 임금을 보장하라고, 노예가 아닌 노동자로서 사업장을 이동할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칠 수밖에 없다. 이런 목소리를 함께 내야 한다. 나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 연대의 힘을 믿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위한 활동이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하리라고 믿는다.
―저자의 말

[저자 소개]

정혜실

1994년 파키스탄 남성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었다. 2000년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현재 안산이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로 이주 인권 활동을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결혼 이주민, 난민,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족의 삶을 바람직한 쪽으로 변화시키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여성학,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한국다문화가족협회 대표, 이주민방송 MWTV(Migrant World TV) 대표 등을 지냈다. 현재 (사)안산공동체미디어 단원FM 본부장,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다. 
함께 쓴 책으로 『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 현실과 쟁점』, 『지구인 다섯 가족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다문화 행정론』, 『공동체 없는 공동체』가 있다. 성신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한양대 문화인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상세한 도서 정보]

알라딘 https://bit.ly/3qTDrn6

예스 https://bit.ly/3qVni0x

교보 https://bit.ly/47T9cNL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