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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천: 정상은 없다] '우영우'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책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22. 7. 25.

<정상은 없다>가 주요 일간지 북섹션 TOP 기사로 다뤄졌습니다. 

 

<조선일보> 2022. 7. 23. 
[책] <우영우가 이상한가요? ‘정상’과 ‘비정상’은 한 끗 차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아내가 모두 정신과 의사인 그린커는 이번 책에서 정신질환자가 생물학적으로 열등하다 믿은 증조할아버지의 사례 등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펼쳐낸다. 사적인 가족사가 이 책의 연구서로서의 가치를 폄훼하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허들을 낮추도록 부드럽게 안내한다.
https://bit.ly/3zqgr0n

<중앙일보> 2022. 7. 23. 
[BOOK] <사회가 만든 ‘비정상’부터 무지개빛 스펙트럼까지>

미국의 문화인류학자가 쓴 이 책은 여러 역사적 사실과 함께 정신 질환의 낙인이 어떻게 형성됐고,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취지는 뚜렷하다. 사회적 낙인은 정신 질환 치료의 최대 장애물로 꼽힌다. 저자에 따르면 낙인은 정신 질환의 생물학적 특징이 아니라 문화가 만든 것, 사회적으로 학습된 것이다. 학습 내용은 바꿀 수 있다. 
https://bit.ly/3PwdHEy

<동아일보> 2022. 7. 23. 
[책의 향기] <‘만들어진 낙인’이 한 사람의 이름을 지우려 할 때>

4대에 걸쳐 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온 집안의 내공이 책 곳곳에서 진득하게 묻어난다. 뻔한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문화인류학적 고찰을 통해 낙인이란 한계를 극복하려는 저자의 진정성에 경의를 표한다. 
https://bit.ly/3Otm7eo

<경향신문> 2022. 7. 23. 
[책과 삶] <누가 ‘정신병’을 만들고 누구에게 ‘낙인’을 찍었나···‘우영우’와 우리는 같은 스펙트럼에 서 있다>

책을 읽는 동안 필자는 여성으로서 베들렘 정신병원에 수용됐다가, 히스테리 환자로 감금돼 끔찍한 고문을 받다가, 뇌절제술을 받는 등 수차례 고통스러운 간접경험을 해야 했다. 잘못된 시대에 태어났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운명을 순전히 어떤 사회에 태어나느냐는 ‘운’에 맡길 순 없다. 현재에도 지속되는 정신질환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정상성’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렸다. 저자는 말한다. “건강과 질병은 계속 변하는 이데올로기적 태도”이며 “낙인은 그것을 찍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https://bit.ly/3Q6kWD9

<한국경제> 2022. 7. 22. (A23 1단)
[책마을] <누가 '정상'이고, 또 누가 '비정상'인가?>

600쪽에 달하는 분량이 만만치는 않지만 《한중록》에 기록된 조선 사도세자의 ‘화증(화병)’까지 언급하는 성실한 조사와 풍부한 사례 덕에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열광하면서 장애인의 권리에는 무심한 사회. 이 간극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https://bit.ly/3IYpyIS

<한국일보> 2022. 7. 22. (14면 1단)
https://bit.ly/3ok0bry
"저자는 ‘장애’ 대신 ‘질환’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의학적 치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되, 다른 질병과 달리 정신질환에 항상 따라다니는 사회적 낙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푸코가 선취했던 길을 따라 비정상의 낙인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추적하는데, 조선시대 사도세자 사례도 등장해 흥미롭다. 이런 추적은 비정상 범주가 자본주의가 이상화한 노동력에서 배제된 사람들에 대한 낙인이라는 점을 밝히는 작업이다. 또 다른 타깃은 정신의학의 ‘망가진 뇌’ 모델이다.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밝혀진 게 거의 없는데도 ‘망가진 뇌’로 보는 관점이 낙인 효과를 강화한다는 점에서다. 이런 비판과 함께 최근의 첨단기술 경제가 노동 환경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는 등 낙인을 해체해 온 성과를 토대로 긍정적 전망을 담아 비관적인 비판서의 틀을 벗어난다."

<서울신문> 2022. 7. 22. (TOP 17면)
https://bit.ly/3z1Q6UX
" 생생한 사례와 명쾌한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정신 질환에 새겨진 낙인을 해체하는 일은 결국 우리의 몫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문화일보> 2022. 7. 22 (TOP 22면)
https://bit.ly/3PtvoV4
"유토피아가 구현된다고 해도 낙인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저자의 말마따나 “낙인을 거부하고 고발하고 약화하고 그것에 영향을 미칠”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 시작은 내가 “병을 앓거나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가혹한 도덕적 판단의 불빛을 비추고 있는 그 사람”은 아닌가 돌아보는 일이다. “지금 과제는 다른 사회의 과거로부터 배움을 얻고 문화의 창조적 힘을 이용해 낙인 자체와 낙인에 대한 두려움을 모두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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