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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책 엿보기

[책 엿보기: 이토록 명랑한 교실] 들꽃처럼 저마다 아름다운 아이들

by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2021. 8. 9.

1. 우리 반 학생들은 장애 또는 
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높은 아동들이다. 
나는 이 아이들을 ‘들꽃’이라고 부른다. 

2. 들꽃처럼 수수하고 투박하지만 
저마다 아름다움이 있는 아이들이다. 

가만히 보아도 예쁘고, 자세히 보아도 예쁘고, 
스쳐 지나가다 보아도 예쁘다. 내 눈에는 그렇다.  
 
3. “장애 학생들과 수업하면 
소통이 어려워서 재미없고 힘들겠어요.” 
특수교사라고 하면 열에 한둘은 꼭 이런 말을 한다.

나는 반사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충분히 소통할 수 있어요.” 

4. 오히려 장애 아동들이 또래보다 
더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기를 표현한다. 

내가 큰 소리로 웃으면 아이들도 웃는다. 
생긋 웃으며 다가와 한참을 안고, 
어깨에 기대거나 얼굴을 쓰다듬으며 
나에게 애정을 표현한다. 

5. 분노와 짜증으로 흥분한 아이를 가라앉힌 후 
‘마음이 아프지?’ 하고 말해주면 
조용히 내 손을 잡아 자기 눈물을 닦는다. 

내가 울 땐 “턴태미 타라해.(선생님 사랑해)” 하고 
먼저 위로를 건넬 줄도 안다.

6. 아이들이 들꽃이라면 나는 그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과정을 품는 너른 들판이자 
비비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고 싶다. 

7. “7년 차 특수교사가 아이들과 만들어가는 
미래교육 현장을 따듯한 시선으로 봐주면 좋겠다. 
마음을 다해 추천한다.” 
―김차명(경기도교육청 미디어 담당 장학사, 참쌤스쿨 대표)

8. “궁금했지만 누구에게도 물을 수 없었던 
하나의 세계를 온몸으로 대면한 느낌이다. 
모든 교사와 학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류승연(『사양합니다, 동네 바보형이라는 말』)

9. “슬며시 웃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다가
눈물이 툭 터지길 반복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랐던 이야기로 가득하다. 
배운다는 건 이렇게 신나고 눈물 나는 일이다.” 
-홍은전(『그냥, 사람』)

10. 초등 특수교사와 장애 아동들이 엮어가는 
따듯한 성장 이야기 

이토록 명랑한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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