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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김동성화가2

[책 엿보기-당신에게로-카드뉴스] 소설로 읽는 퇴계 이황의 부인 권씨 이야기 구매사이트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쿠팡 인터파크 1. “여기가 어디쯤일까요? 영구(靈柩)를 실은 작은 배는 펄럭이는 돛도 작고 속도도 더디지만, 그래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2. “배는 강이 비롯된 물줄기의 근원, 동쪽 상류로 거슬러 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리운 예안 온혜, 당신이 기다리고 계실 영지산 기슭의 작은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3. “그곳에 닿으면 이승을 떠난 저의 몸을 당신이 편히 뉘어 주실 것입니다.” 4. 오백 년 전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남아 있지 않고 혼인한 뒤 그저 ‘권씨 부인’이라고만 알려진. 퇴계 이황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은 아내였지요. 5. 소녀가 어린 시절, 기묘년 사화(1519)에 연루되어 집안은 풍비박산 나고, 그 와중에 소녀는 그만 정신.. 2020. 6. 22.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메멘토의 신간 소식 전합니다. *** 안소영 작가 5년 만의 신작 , 가 출간되었습니다 ^^ 이번 신간은 메멘토에서 시작하는 역사 교양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입니다. 은 세상에 태어나 글을 배우고 익힌 자의 구실을 다하려 애썼지만 시대와 신분의 한계에 부딪혔던 천여 년 전 문장가 최치원과 백여 년 전 구례 선배 황현의 마지막 선택을 그렸습니다. 안소영 작가는 새 시대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젊은이들을 지지하면서 저무는 시대의 마지막을 온몸으로 기록한 두 지식인의 최후에 주목했습니다. 는 퇴계 이황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은 부인 권씨 이야기입니다. 이름이 남아 있지 않은 그녀는 서른이 조금 넘은 나이에 산고(産苦) 끝에 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생전 지적 .. 2020.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