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멘토의 첫 책 <고전이 된 삶>입니다!
『사기』부터 『모란정』까지 동양고전 걸작과 함께 읽는 중국 문장가 열전
고전이 된 삶
이나미 리쓰코(井波律子) 지음 | 김태완 편역 | 148*210 양장본| 540쪽 | 25,000원 |
* 간략한 책 소개*
이 책은 중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활달한 필력을 자랑하는 중국 문학 연구자인 이나미 리쓰코(井波律子)가 전한(前漢, B.C. 206~A.D. 8)부터 청대(淸代, 1644~1911)까지 2천년에 걸친 시간대에서 주목할 만한 중국 문장가 열 사람을 뽑아서 그 삶의 자취를 더듬어본 책이다.궁형이라는 굴욕을 참아내고 총체적인 역사서 『사기』를 집필한 사마천, 남북조 말기의 지옥 같은 난세에서 살아남아 『안씨가훈』을 남긴 안지추, 유형의 몸에도 삶을 즐기며 「적벽부」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소동파, 유교 사회의 통념을 뒤엎은 연애극의 걸작 『모란정환혼기』를 써낸 탕현조, 관료사회에 일찌감치 등을 돌리고 백화(白話) 문학 최고의 풍자소설 『유림외사』를 남긴 오경재 등,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동아시아 고전 텍스트의 창작자들은 시문(詩文)을 짓는 좁은 뜻의 문장가뿐만 아니라 역사, 희곡,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걸작을 남긴 문장가들이다.
치열하게 시대에 맞서면서 자기를 표현하려고 했던 이 매력적인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생동감 있게 서술한 「열전」과 더불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2부 「작품」편은 동양철학자 김태완이 「열전」에 소개된 문장가들의 명문을 뽑아서 한문 원문을 번역(완역 혹은 발췌번역)해넣고 설명을 덧붙인 부분이다. 사마천이 이릉 사건에 연루되어 궁형의 치욕을 겪게 된 경위와 심경, 자신의 불운한 처지와 세상에 대한 울분을 비장하게 진술한 「임소경에게 답하는 편지」, 죽림칠현의 일원이었던 혜강의 노장사상가로서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양생론」, 대담한 시풍을 자랑한 쾌락주의자 양유정이 민가 형식을 빌려서 사랑의 파토스를 마음껏 노래한 「서호죽지사」, 중국 희곡사의 빛나는 명작인 『모란정환혼기』 등 2부 「작품」편에 담긴 문장들은 그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명문들로 동양고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다.
* 언론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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