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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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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지독하게 위태로운. 나의 자궁> 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20대 여성 애비 노먼의 투병기이자 현대 의학이 간과하고 무시해온 여성의 질병과 통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010년 가을, 애비 노먼(Abby Norman)은 극심한 통증으로 거듭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이후 몇 달에 걸쳐 그동안 무용으로 다져진 그녀의 몸이 앙상해지고 관자놀이 근처 머리칼이 드문드문 하얘지죠. 의사들은 스트레스나 성관계가 원인일 수 있다면서 항생제를 처방해주고 심리 치료를 권하면서 그녀를 집으로 보내죠. 수업을 듣기는커녕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던 노먼은 다니던 대학을 어쩔 수 없이 자퇴하고, 앞으로 수년 동안 이어지게 될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돌입합니다. 노먼은 병과 사투를 벌이면서 여성의 질병을 둘러싼 의학의 오래된 편견과 무능을 .. 2019. 4. 22.
[책+영화 있수다] 김정미의 史려깊은 영화관람 36편으로 읽는 교양한국사 의 저자 김정미 선생님의 출간 기념 특강을 마련했습니다.영화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한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놓치지 마세요! 강연 신청은 아래에서 해주세요. 1강 영화로 보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들 -출연: 김정미 × 김유성( 감독) -일시 : 3월 21(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역사책방 -참가비 : 10,000원(당일 현장신청 12,000원) -신청: https://goo.gl/forms/Ouy3M3My0jDBhDAu2 2강 영화로 보는 격동의 한국현대사 -일시: 3월 28일(목) 오후 7시 -장소: 마포평생학습관 1층 창의학습공간 다온의숲 -참가비: 무료 -신청: http://blog.aladin.co.kr/culture/10685275 2019. 3. 5.
[책 엿보기: 한국사 영화관 4]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한 사람들 이 글은 '36편의 영화로 읽는 교양 한국사' (전 2권)을 재구성한 포스팅입니다. 총 4회에 걸쳐 전근대, 근현대 한국사를 간략하게 훑어보겠습니다! 1960년 4.19혁명× 한국 영화계는 그간 현대사의 굵직한 일들을 영화로 만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1960년 4・19혁명에 대한 영화는 놀라울 정도로 없다. 2004년에 개봉한 〈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가 주인공의 인생을 따라가면서 4・19혁명 속의 주인공을 다소 희화화하여 다룬 것이 거의 유일하다. 〈효자동 이발사〉는 이승만 독재기를 거쳐 4・19혁명을 다루지만, 영화의 전반적 배경은 5・16쿠데타로 들어선 박정희 정권 치하 18년간이다. 청와대와 가까운 효자동에서 이발소를 하던 주인공 성 한모가 대통령 박정희의 머리를 깎으면서 겪는 아이러니한.. 2019. 2. 8.
[책 엿보기: 한국사 영화관 3] 3.1운동의 영향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사람들 이 글은 '36편의 영화로 읽는 교양 한국사' (전 2권)을 재구성한 포스팅입니다. 총 4회에 걸쳐 전근대, 근현대 한국사를 간략하게 훑어보겠습니다! “육혈포를 꽉 잡은 채” 자결한 김상옥 열사×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은 그야말로 계급과 지역과 성별을 초월한 범국민적 독립운동으로 왕권 대신 민권을 중심에 둔 국가관을 갖는 계기가 된, 우리 민족사에서 참으로 큰 사건이다. 3・1운동을 통해 민족적 자각과 단결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들이 속속 독립운동에 투신했는데, 김상옥 열사도 그중 한 명이다. 영화 의 도입부에서 독립운동가 김장옥(박희순 분)은 군자금을 마련하려다가 친일 부호가 쳐 놓은 함정에 빠지고, 일경과 극한 대치 끝에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군자금 마련 부분은 실제 사건과 다르지만, 김장옥이.. 2019. 2. 7.
[책 엿보기: 한국사 영화관 2] 조선 시대 예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 글은 '36편의 영화로 읽는 교양 한국사' (전 2권)을 재구성한 포스팅입니다. 총 4회에 걸쳐 전근대, 근현대 한국사를 간략하게 훑어보겠습니다! 광대 × 2005년 말에 개봉해 1000만 관객 몰이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감독 이준익)는 조선 초기 연산조의 정치적 상황 속에 광대라는 인물을 묘하게 섞어 넣어 매우 빼어나게 만든 팩션 작품이다. 공길(이준기 분)의 마성적 매력과 장생(감우성 분)의 예술혼과 광대들의 공연 장면으로 시종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 는 공길이 궁중에 발탁되면서 임금(정진영 분)과 공길과 장생, 이 세 명 사이에서 생긴 미묘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장생은 허구의 인물이지만 임금 연산군(燕山君, 재위 1494~1506)과 공길은 실존했던 인물이다. 영화 는 겉으로.. 2019. 2. 4.
[책 엿보기: 한국사 영화관 1] 전통 시대 극한 직업, 왕 이 글은 '36편의 영화로 읽는 교양 한국사' (전 2권)을 재구성한 포스팅입니다. 총 4회에 걸쳐 전근대, 근현대 한국사를 간략하게 훑어보겠습니다! (전근대 편)에는 많은 왕의 이야기가 나온다.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고려의 공민왕+,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조선 세조+, 성리학적 규범을 초탈한 왕 연산군+, 임진왜란 기에 민심을 얻은 아들 광해군을 질시한 선조, 폭군이라는 누명을 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광해군+,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영조, 세종과 더불어 조선 시대 성군으로 알려진 정조+ 등. 최고로 존엄한 존재였지만 왕권을 차지하고 위해, 또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 만렙을 찍었을 왕들. 이중 공민왕, 광해군, 정조 이야기를 살펴보자. 섬뜩하고도 잔혹한 공민왕의 최후 × 유하 감독의 영화 (2.. 2019. 2. 1.
영화로 읽는 흥미진진한 역사 <한국사 영화관> 안녕하세요! 2019년 메멘토 출판사의 첫 신간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사 영화관 1, 전근대 편』『한국사 영화관 2, 근현대 편』김정미 지음, 각권 16000원 『한국사 영화관』은 역사 영화를 통해 흥미진진한 한국사를 읽어내어 초판(2014년) 발행 후 꾸준한 인기와 호평을 얻어 온 대중 역사서입니다. 이번 개정증보판(총 2권)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개봉한 등 전근대 역사 영화, 등 근현대 영화를 다수 포함, 총 36편의 영화로 7세기부터 20세기 근현대 한국사까지 살펴봅니다. 역사를 고리타분한 지식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살려낸 『한국사 영화관』으로 다가오는 연휴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영화를 통한 역사 보기 방법을 알려 주는 지침서" -최희수(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즐겁게 .. 2019. 1. 23.
외국어 학습을 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법 11월 23일(금)에 출간 기념 저자 강연회가 있었습니다.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셨고, 저자 김태완 선생님도 멀리 광주에서 걸음을 하셨습니다. 에는 김태완 선생님이 독자들에게 권하는 외국어 공부법 10가지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를 예로 들면, - 외국어 실력은 모국어 실력이 판가름한다- 최소 2년, 멈추지 말고 꾸준히 하라- 외국어 학습에도 베껴쓰기가 통한다, 등이지요. 이번 강연의 1강에서는 책에 미처 쓰지 못한 '외국어 공부법' 10가지를 더 이야기해주셨습니다. 1. 나만의 외국어학습법을 찾는다.-외국어를 공부하는 동기나 접근하는 통로는 다양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주어진 인연을 따라 자기에게 알맞은 방법을 찾는다.-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출퇴근 자투리 시간에 짤막한 글을 읽거.. 2018. 11. 24.
<차이나는 클라스>의 전호근 선생님 JTBC 에 출연하신 고전학자 전호근 선생님^^지난 11월 21일(2018년) 방송에서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묵자 등 제자백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강의을 해주셨지요. 첫번째 방송에서는 제자백가 가운데 유가가 어떻게 다른 학파의 도전을 받으며 이론적으로 응전을 하고, 자기 사유의 폭을 넓혔는지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11월 28일 방송되는 두번째 방송은 '현대 중국에서 공자가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2강도 꼭 본방사수 하세요! 메멘토 출판사는 2015년 전호근 선생님의 대표작 를 출간했습니다. (2018년에는 가격을 대폭 낮추어 보급판을 출간했습니다.) 이처럼 대단한 역작을 펴낼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저자가 지닌 뛰어난 능력과 각고의 노력이 깔려 있다.무엇보다도 저자.. 2018. 11. 24.
<나의 외국어 학습기> 김태완 저자 인터뷰 김태완 선생님의 #채널예스 인터뷰(일부) Q 책에서 말씀하시길, 외국어를 우리말로 번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어요. 번역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더라도 이 과정이 필요할까요?A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외국의 문화나 언어를 우리말로 받아오는 거잖아요. 그 지역에 가서 사는 게 아닌 한 외국어 텍스트를 우리말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데요. 직접 번역을 해보는 게 왜 좋으냐면, 우리가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것은 다 이해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몸이 체득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지나가 버리는 거지요.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될까, 시간 낭비 아닌가 싶겠지만, 몸을 쓰는 순간 체화가 되는 거예요. 늦게 공부를 시작한 사람일수록 조바심이 나서 자꾸 속성으로 하려고 하고 끝을 보려고 하.. 201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