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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우리의 삶에 기여하는 지식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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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엿보기: 어른을 위한 국어 수업 2] 문해력 향상 2-그리고? 그러나? 접속 표현 참 어렵다 상대에게 내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글이란 개별 내용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A’라는 내용과 ‘B’라는 내용이 있을 때 ‘A라면 B’, ‘A니까 B’, ‘A지만 B일까’ 등 A와 B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글을 읽을 때는 이 관계를 적확하게 파악해야만 한다. 이와 반대로, 글을 쓸 때는 이 관계가 적확하게 상대에게 전달되도록 써야 한다. 그래서 접속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 1. 문제 알맞은 접속 표현을 골라 보자. 1) 일요일에 혼자 열심히 일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친구가 찾아왔다. (게다가 / 단,) 한잔하자며 술을 가져왔다. 이래서는 일을 할 수 없다. 2) 리드를 진동시켜 음을 내는 악기를 목관악기라고 한다. (그런데 / 따라서) 색소폰은 금속으로 만들었는데도 목관악기.. 2020. 6. 19.
[책 엿보기: 어른을 위한 국어 수업 1] 문해력 향상 1- 초등학생 조카가 부가가치세가 뭐냐고 묻는다면? 초등학생에게 세금에 대해 설명하기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보자. 당신이 초등학교 6학년인 자녀나 조카와 슈퍼에 장을 보러 왔다. 물건을 다 사고 영수증을 받은 다음 집으로 돌아가려는 중이다. 그런데 아이가 당신 손에 들려 있던 영수증을 가져가서 보다가 갑자기 이렇게 묻는다. “‘부가세’가 뭐예요? 물건 값에 이런 게 원래 있어요?” 아이는 돈을 내고 물건을 가져오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말이 끼어드는지 모르겠다는 눈치다. 자, 그래서 당신이 ‘부가가치세’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먼저 “퍼센트라는 말을 아니?” 하고 묻는다. 아이가 안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1학기가 지났다면 백분율을 배웠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설명해 본다. 1. 예문 세금 중에 ‘부가가치세’라는 게 있어. 물건의 정가에는 물건 .. 2020. 6. 19.
[신간추천-아버지의 특별한 딸] <한중록>으로 본 혜경궁 홍씨 을 바탕으로 혜경궁 홍씨의 일생을 톺아본 이 출간되었습니다 ^^ 한 인물의 삶과 그가 살았던 사회와 역사를 포착한 역사 교양서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세 번째 책은,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박정애 작가가 을 바탕으로 혜경궁 홍씨의 일생을 톺아본 입니다. ‘아버지의 딸’은 분석 심리학에서 아버지에게서 근원적으로 영향을 받은 딸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박정애 작가가 을 통해 본 혜경궁 홍씨는 ‘아들(정조)의 어머니’라기보다 ‘아버지(홍봉한)의 딸’이었다고 합니다. 네 차례에 걸쳐 쓰인 의 2, 3편이 정순왕후 집권기에 친정 가문이 맞닥뜨린 위기 때문에 집필된 점을 보아도, 어린 시절부터 늙어 죽을 때까지 혜경궁은 집안의 대표자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엄청난 기억력과 투.. 2020. 4. 23.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메멘토의 신간 소식 전합니다. *** 안소영 작가 5년 만의 신작 , 가 출간되었습니다 ^^ 이번 신간은 메멘토에서 시작하는 역사 교양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입니다. 은 세상에 태어나 글을 배우고 익힌 자의 구실을 다하려 애썼지만 시대와 신분의 한계에 부딪혔던 천여 년 전 문장가 최치원과 백여 년 전 구례 선배 황현의 마지막 선택을 그렸습니다. 안소영 작가는 새 시대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젊은이들을 지지하면서 저무는 시대의 마지막을 온몸으로 기록한 두 지식인의 최후에 주목했습니다. 는 퇴계 이황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은 부인 권씨 이야기입니다. 이름이 남아 있지 않은 그녀는 서른이 조금 넘은 나이에 산고(産苦) 끝에 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생전 지적 .. 2020. 2. 19.
[신간추천-여자는 체력] 나는 왜 사서의 길을 포기하고 운동처방사가 되었나 합기도, 주짓주, 태권도, 복싱은 기본, 에어로빅에 크로스핏까지 섭렵한 운동 코치 박은지. 본투비 격투 소녀가 아닐까 싶지만 자기 몸을 혐오하며 학창시절을 보낸 비만아였다. 눈눈뜨고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천둥벌거숭이처럼 뛰어놀기만 한 유년기에 나는 가장 자유롭고 즐거웠다. 그런데 ‘산, 계곡, 공,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같은 단어가 일으키던 설렘은 내 몸에 사춘기의 변화가 시작되면서 누가 억지로 끊어 낸 듯 아프게 떨어져 나갔다. “에그, 여자애가 왜 이렇게 과격하니?” “무슨 여자애 목소리가 그렇게 커? 조신하지 못하게!” 사실 그전부터 귀에 못이 박힐 만큼 들은 이런 말에 어느 순간 내 움직임과 목소리가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힙합 바지로 온 길을 청소하고 다니던 중학생 시절, 내 몸이 점점 커졌.. 2019. 10. 24.
[신간추천-어른의그림책] 요즘 어른들이 그림책 읽기에 푹 빠진 이유 “인생에서 휘청거리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고, 누구나 시련을 견디는 법이라고, 그림책은 물론, 함께 읽는 이들이 말해준다” 워킹맘, 직장인, 주부, 노인, 교사, 프리랜서… 어른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그림책테라피스트가 다양한 연령, 계층의 사람들과 진행해온 ‘그림책 함께 읽기’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한때 IT 통신회사에 10년간 다니며 두 번의 임신과 출산으로 복직과 퇴직의 기로에 섰던워킹맘이었습니다. 깊은 불안에 휩싸여 있던 그에게, 서커스단 광대인 난쟁이 듀크와 재주 부리는 곰 오리건의 여행담 『오리건의 여행』이 마침내 새로운 길을 찾으라는 용기를 주었듯, 이제 그림책은 감정 치유와 위로를 넘어 어른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는 매체가 되었습니다. 저자가 진행하는 그림책 함께 읽기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 2019. 9. 5.
철학자 김진영의 전복적 소설 읽기: 여덟 가지 키워드로 고전을 읽다 "『아침의 피아노』 『이별의 푸가』 이후 또 한 번의 놀라움과 감동을 맛본 책" ―변광배(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고독이 두려워서, 죽음이 두려워서, 덧없음이 두려워서, 심지어 미움이 커서 힘을 잃을 때 몇 번이고 펼쳐서 읽고 싶은 책" ―정혜윤(CBS 라디오 프로듀서) "오랫동안 소설을 읽었다. 그 사이에 소설들은 자꾸만 얼굴을 바꾸었다. 사춘기 시절 소설은 뗏목이었다. 대책 없이 어디론가 떠내려가게 만드는. 젊은 시절 소설은 미지의 여인이었다. 프루스트가 그랬듯 만난 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사랑해 버린 어떤 여인. 나이 들고 환상 대신 환멸을 배우게 되었어도 소설 읽기를 그만두지는 않았다. 소설도 얼굴 바꾸기를 멈추지 않았다. 어느 때 소설은 카산드라의 운명이었다. 진실.. 2019. 8. 15.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 양승진 저자 특강 양승진 저자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리디북스 자기계발 1위, 종합 4위⭐️ "23년차 현직 영자신문 기자가 말하는 버리는 시간 없이 꽉 찬 1시간 영어공부 전략" √ 일시: 7월 25일(목) 저녁 7:30~9:30 √ 장소: 디어라이프(서교동 395-3 지하 1층) √ 인원: 20명(선착순) √ 신청기간: ~7월 23일(화) √ 신청방법: https://forms.gle/9HhsvxrkcZUSxRUr5 √ 당첨자발표: 개별 연락 2019. 7. 10.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 나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 다들 가지고 있을 겁니다. 무엇을 공부할지 생각도 해보고 목표도 세워봅니다. 당장 시작하면 될 것 같은데, 좀처럼 실천이 안 됩니다. 이유가 뭘까요? “공부는 내가 가진 지식과 미지의 세계를 연결하는 ‘지식의 다리’다. 일단 다리를 건너면 나의 영역이 변화하고 확장한다. ‘공부법’은 이 다리의 품질과 형태를 결정한다.” 23년 차 직장인 학생인 《코리아헤럴드》 양승진 기자는 공부도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을 너무 소홀하게 여기고 있지 않나 묻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제안하는 다양한 공부법을 적용해 일단, 오늘 1시간 공부를 시작해보자." 어학부터 전문지식까지 OK! 버리는 시간 없이 꽉 찬 1시간 공부 전략을 .. 2019. 6. 21.
[책 엿보기-나의 자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의 자궁' 이야기 신간 의 내용을 카드뉴스로 만들었습니다. 1. 명문 세라로렌스대학에 재학 중이던 애비 노먼은 2010년에 극심한 복통으로 거듭 병원 신세를 진다. 2. 자궁내막증과 난소 낭종을 발견한 1차 수술 후에도 통증은 수그러들지 않고,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의사는 노먼에게 이렇게 말했다. 3. “이건 모두 환자분 머릿속에서 비롯됐습니다.” 4. 노먼은 스스로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 일자리를 구하고 의학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시작한다. 5. 통증이 부정된 사례는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신체의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들이 건강염려증, 히스테리, 꾀병 진단을 받은 역사는 길었다. 6. 영국 소설가 힐러리 맨틀은 자궁내막증으로 10년 넘게 통증에 시달렸지만 의사들은 일을 그만두라거나 안정제를 주기만 했다. 세계적 ..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