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롤링다이스에서 '일상 속 쓰임새 좋은 책을 추천하는' <비:파크 레터>를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레터의 주인공은 장강명 소설가. 그가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를 추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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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장강명이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왜 일을 하느라 인생을 바쳐야 하는 거지?
내가 다니는 회사는 나를 언제까지 책임져줄 수 있을까?
회사에서 나가면 뭘 해야 하지?
이런 곤란한 질문에 저자는 자기의 답을 내놓습니다. 소설가는 절대 줄 수 없는 답이죠. 이건 그렇게 살아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답입니다. 직접 살아본 이야기이기 때문에 허황되지 않아요. 실체 없는 '대안적 삶'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읽는 순간에만 적당히 기분 나른하게 해주는 책이 아닙니다.
저자는 오히려 며칠 굶은 호랑이처럼 날카롭습니다. 예리하게 주변 상황을 살핀 뒤 냉정하게 먹잇감을 고르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답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회사 생활에 회의를 느낀다면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왜냐하면 조금 더 버티면서 차분히 생각하는 데에도 어떤 용기와 마음가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깊은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어 어두운 밤에 휴대폰 주소록을 보며 통화 버튼을 누를까 말까 망설이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소설가 장강명
전문은 다음을 클릭해서 보세요. https://brunch.co.kr/@bp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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