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토스1 [두더지 인간들] "노숙자의 목소리를 통해 현대사회의 비극을 잡아낸, 탐사 문학의 고전" "노숙자의 목소리를 통해 현대사회의 비극을 잡아낸, 탐사 문학의 고전" -, 제니퍼 토스 지음, 2015년 서양 문학에서 지하는 에덴동산 같은 낙원으로 묘사되지 않습니다. 성서 혹은 성서의 해석에서 지하는 오랫동안 지옥과 동일시되었다고 하죠. 그러나 역사학자 로잘린드 윌리엄스가 쓴 을 보면, 역사적으로 지하에 대한 두려움은 기술 진보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 예로 선사시대에 지하는 지상의 자연적 위험을 막아주는 안락한 피난처였고, 과학혁명이 도래하기 전 땅은 일반적으로 따스하게 보살펴주는 어머니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다고 하죠. 서양의 사회사와 문학사에 등장하는 지하에 대한 뿌리 깊은 부정적인 편견, 깊은 공포와 달리, 실제 지하에 살고 있는 '두더지 인간들'에게 지하는 지상의 위험.. 2015.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