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노먼1 <엄청나게 시끄럽고. 지독하게 위태로운. 나의 자궁> 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20대 여성 애비 노먼의 투병기이자 현대 의학이 간과하고 무시해온 여성의 질병과 통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010년 가을, 애비 노먼(Abby Norman)은 극심한 통증으로 거듭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이후 몇 달에 걸쳐 그동안 무용으로 다져진 그녀의 몸이 앙상해지고 관자놀이 근처 머리칼이 드문드문 하얘지죠. 의사들은 스트레스나 성관계가 원인일 수 있다면서 항생제를 처방해주고 심리 치료를 권하면서 그녀를 집으로 보내죠. 수업을 듣기는커녕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던 노먼은 다니던 대학을 어쩔 수 없이 자퇴하고, 앞으로 수년 동안 이어지게 될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돌입합니다. 노먼은 병과 사투를 벌이면서 여성의 질병을 둘러싼 의학의 오래된 편견과 무능을 .. 2019. 4. 22. 이전 1 다음